새롭게 바뀌는 고교과정, 특례 및 해외고 수시에 미칠 영향은?

  • 등록 2023.10.25 09:23:47
크게보기

현 중2(8학년)부터 적용되는 교육 개편안에 국외에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재외국민교육정보 교육국

 

 

2028학년도 대입 입시를 치르는 현 중2(Grade 8)부터 새롭게 바뀐 대입제도로 입시를 치르게 된다. 교육부가 2023년 10월 10일 공개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의 가장 큰 특징을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선택형 수능’ 체제 완전 폐지라 할 수 있다. 기존 대입 수능에서는 자연 계열, 인문계열 등으로 구분되며 자신의 진로에 맞는 진로 선택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었다. 반면, 2028학년도부터는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 영역 주요 과목을 모두 공통으로 치른다. 또한, 고교 내신 평가는 2005년 고등학교에 도입된 9등급 상대평가 체제가 5등급으로 완화되고 과목별 점수를 함께 병기하는 체제로 바뀐다.

 

이러한 변화가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어떤 영향이 있을까? 

 


광고 : 우리아이 입시가 고민이라면? 지금 상담신청!

 

상담 신청 바로가기


국외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을 치르지 않는 전형으로 한국 입시를 준비하다 보니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입시제도는 언제나 평가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국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입시전문가들의 의견으로 알아본다.

 

기존의 9등급 체제에서 5등급으로 변화하게 되면, 최상위권 대학들의 진학에 있어 1등급 만으로 진학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결국 내신의 변별력을 떨어뜨려 외고, 과고 및 자사고(이하 특목고)의 대입 영향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렇다면, 특목고의 대입 영향력이 높아진다는 뜻은 무엇일까? 특목고가 일반고보다 유리해졌다고 말하기보다, 상위권 대학 입시에 있어 심화 과목을 얼마나 깊이 있게 공부하였으며, 진원할 전공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활동을 통하여 전공에 대한 이해와 대학 수학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되었는지가 입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일반고 보다 특목고가 이러한 학습 환경이 더 잘 갖추어 졌기 때문에 특목고가 유리해 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결국 서류 전형에 있어 지원자가 지원 전공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가가 서류 평가에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심화 과목을 교육 커리큘럼으로 공부하는 고교과정을 채택해서 운영하는 고등학교(IB, AP, A-Level 등)가 입시 평가에 있어 유리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제학교 고등과정(IB, AP, A-Level 등)을 하지 않는 국외고를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국제학교 고등과정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학생 스스로가 심화 과목을 스스로 이수하게 된다면, 지원자의 학업에 대한 열정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으로 전공 적합성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지원 전공의 탐구활동 또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들의 심화 학습의 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탐구활동(Researching Activities)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외국고 졸업자(특례 또는 수시 학생부 종합 지원자)들의 경우, 학교생활 보충 자료 또는 학생부 대체 서식과 같은 학교 성적표 이외의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탐구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 목록을 제출하고 그것들을 뒷받침해 줄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대학 지원과 달리 국내대학을 지원할 경우, 학업과 관련된 특히, 깊이 있는 학업 역량이 매우 중요한 입시 전략이 되고 있다. 

 

이번 대입제도의 개편은 이러한 깊이 있는 학업 역량과 이에 맞는 탐구활동이 더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수학에 있어 다변수 미적분에 대한 고찰을 한다던지, 물리, 화학, 경제,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전공과 관련한 깊이 있는 탐구활동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국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대학이 기대하는 여러 부분 중, 글로벌 역량을 빼 놓을수 없다. 글로벌 역량이야말로 국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학생이 영어와 거주하고 있는 나라의 현지 언어에 대한 어학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 서류가 대입 지원 시 활용될 수 있다면, 글로벌 엔지니어, 글로벌 법률 전문가, 글로벌 메디컬 닥터 등의 지원 전략으로 지원자의 장점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은 대학이 어떤 식으로 평가하는지 잘 파악해야 하며, 그러한 평가에 있어 나만의 장점이 무엇이고 졸업 전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목표를 세우고 2~3년간의 대입 과정을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실패 없는 준비를 해야 하겠다.

 


자료제공: ACSA 입시컨설팅(ACSA 무료 입학상담 신청 바로가기)

ACSA 입시컨설팅 문의:

카카오톡: geemokim / 위챗: GeemoKim 이메일: acsa@acsa-scholarship.or.kr

교육국 기자 edu@acsa-scholarship.or.kr
Copyright @재외국민교육정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01,737호(삼성동,브이플렉스) 등록번호: 서울,아54509 | 등록일 : 2022-10-17 | 발행인 : (주)에이씨에스에이코리아 김기모 대표 | 편집인 : 김기모 | 전화번호 : 070-7918-5577 Copyright @재외국민교육정보 Corp. All rights reserved.